•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10월 거래액 15개월 만에 최대로 급증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서 작년 7월 이후로 가장 큰 거래액이 기록되었다. 지난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이 전월 대비 80% 가까이 증가하여 1조6879억원을 기록했다고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과 알스퀘어가 발표했다.

이번 거래액의 급증은 송파구 신천동에서 대형 빌딩이 8500억원에 팔린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빌딩은 연면적이 9만9536㎡에 이르는 프라임 오피스이며, 올해 들어서 최고가 거래로 남았다. 또한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는 무신사 성수가 1115억원에 거래되어 10월 거래액의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10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11건으로 전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9월의 1064건에서 10월에 1082건으로 약 1.7% 증가했지만, 3월부터 8개월째로 1000건대에서 소폭 등락하며 정체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10월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263건)이었으며, 서울(111건), 경북(103건), 전남(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금액에서는 서울이 1조6879억원, 경기가 4조22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산(4419억원), 인천(3278억원), 대구(15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는 빌딩 매매시장이 여전히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