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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서는 최근 신고가 대비 30% 내린 급매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부동산원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3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대출 이자 부담이 더해지면서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북구 아파트값은 이달 둘째 주(13일 기준)에 이전 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강북구는 서울 25개 구 중 하락세를 보인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노원구와 구로구도 강북구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며, 도봉구는 보합을 보였습니다.

강북구는 지난달 넷째 주에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후 1주일 동안은 0.01% 반등하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갔습니다.

강북구는 올 하반기 집값 상승세에 뒤늦게 동참한 지역으로, 노원구와 함께 주목받는 곳입니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마포구와 용산구는 5월부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성동구, 양천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 서울의 대부분 지역은 6월부터 집값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 강북구는 노원구와 함께 25개 구 중에서도 가장 늦게 집값 상승세를 보인 지역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강북구는 전국적인 집값 회복세와 함께 매매가격이 상승하였으나, 급매 거래 이외에는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미아동에 위치한 삼성래미안 트리베라 2단지의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8억20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직전 거래가(8억7000만원)에 비해 5000만원 더 낮은 가격으로 매매되었습니다. 최고가(11억8000만원) 대비하여도 30% 하락한 가격입니다. 같은 지역의 SK북한산시티의 전용면적 84㎡ 아파트도 최근 6억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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