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강남권의 부동산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노후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이러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2차 아파트는 전용 93㎡의 가격이 31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26억7000만원보다 4억8000만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신반포2차는 1978년에 준공된 단지로, 서초구 내에서도 재건축이 이제 막 시작되는 단지이다. 주민들은 2000년대 초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3월에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서초구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며, 공람이 마무리되면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노후화로 인해 전용 93㎡ 아파트의 최근 전세 가격은 5억5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실거주를 위해선 아직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매수 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직 실거주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단지이지만, 재건축을 기대하고 참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거래량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신반포16차의 경우, 전용 52㎡ 아파트가 지난 2월에 15억7000만원에 거래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18억원에 거래되어 2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단지 내 전용 83㎡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18억8000만원에서 22억7000만원으로 4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단지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단지들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가격 또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은 향후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