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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사업(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되었다. 이는 SH공사가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규구역 중 최초로 지정된 것이다.

SH공사는 지난 10일 성북구로부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장위8구역은 지난해 12월 28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 구역은 2008년 재촉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에는 사업성 악화와 주민 갈등으로 인해 구역해제된 재개발사업 구역이다. 그러나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이번에 사업이 재추진되어 2021년 3월 29일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SH공사는 2022년부터 장위8구역의 사업시행 예정자로서 공공재개발사업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시의 사전기획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 재촉계획 입안 제안 이후 약 8개월 동안 재촉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위8구역의 정비계획이 결정되었는데, 이번 계획은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를 반영해 최대 용적률 300%, 최대 높이 150m, 총 2846세대로 구성되었다.

SH공사는 앞으로 주민대표회의 구성이 이뤄지면 사업시행을 위한 SH-주민대표회의 간 약정체결을 추진하고,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장위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SH공사의 김헌동 사장은 "장위8구역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SH공사가 35년간 쌓아온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북구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장위동 일대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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