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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펄어비스 3분기 실적 미달로 보유 유지, 목표주가 하향

삼성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연구원 오동환은 13일, "PC 및 콘솔 게임 검은사막의 매출 반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으나 업데이트 효과의 빠른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를 62%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최근의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시점이 예상했던 연말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스타에는 시연 버전 대신 기업간 거래(B2B)관에만 입점한다는 발언으로, 실제 출시는 내년에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특히, PC 업데이트 효과의 감소로 인해 PC 검은사막의 트래픽은 다시 업데이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또한, 모바일 검은사막의 매출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붉은사막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향후 내년 출시 여부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EVE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전략 게임인 EVE Galaxy Conquest의 흥행이 내년 실적 개선의 열쇠이지만, 현재로서는 흥행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붉은사막의 흥행을 가정한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36배 수준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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