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빚투 급증에 따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석 달 사이에 2조원 가까이 증가하여 20조원을 넘어섰다.

4월에는 하한가 사태 이후 빚투가 감소세였지만, 최근에는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테마주와 소형주 등의 신용거래를 제한하자 대형주로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몰리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일 현재 국내 증시의 신용융자 잔액은 20조3836억원이다. 이는 5월 말 대비 1조7521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빚투가 줄지 않아 큰 효과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용융자 잔액은 4월 24일에 무더기 하한가로 추락한 수준인 20조4319억원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가증권시장이 빚투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말까지 8조9265억원이었던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액은 이달 6일 10조5552억원으로 1조6287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빚투 조절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