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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금융위기인 2008년에는 미국 증시가 크게 붕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이를 활용해 대규모로 투자하여 많은 수익을 올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빅쇼트라는 영화에서도 묘사되었던 마이클 버리입니다. 마이클 버리는 자신이 이끄는 사이언 매니지먼트를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미국 증시 붕괴에 2조 1400억원에 해당하는 16억 5000만달러를 베팅했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S&P500 지수와 나스닥 100지수 풋옵션을 대량으로 매수하여 이를 활용했습니다. 풋옵션은 하락장이 예상될 때 매입되는 상품으로, 시장 가격보다 높게 정해진 행사가격에 매도하여 차익을 낼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마이클 버리는 두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정반대 포지션을 취하였습니다.

현재에도 ETF 시장이 기술주 호황으로 인해 자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마이클 버리의 행동이 ETF 시장의 향방에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근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 매니지먼트는 올 2분기 S&P500과 나스닥 100지수의 약세장에 16억 5000만달러를 베팅하였습니다. 이는 사이언 매니지먼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언 매니지먼트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DR S&P 500 ETF 신탁(티커명 SPY) 풋옵션을 8억 6600만달러어치 매수하였고,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시리즈1(QQQ) 풋옵션도 7억 9300만달러 가량 매수하였습니다. 이로써 사이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의 약 90%가량이 미국 증시의 붕괴에 걸었던 것입니다.

마이클 버리가 매입한 풋옵션의 행사가격 및 만기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숏(매도) 포지션을 통해 차익을 실현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08년의 마이클 버리의 성공 사례를 보면, 그의 투자는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며,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이를 활용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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