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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신용대출 갚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1순위 청약통장을 해지한 서울 성북구에 사는 유모씨(38)의 경우, 자신이 3년 전 서울 아파트를 구입한 이후에도 언젠가는 로또 청약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여기며 청약통장을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청약통장을 해지하여 신용대출 1500만원을 갚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부동산 시장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는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약 63만 명 정도가 청약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 7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입니다. 또한, 분양가 상승과 집값 상승 기대의 축소로 인해 청약시장의 인기가 시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도 작년 말에 비해 62만 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무주택자들이 싼 값에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는 2009년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 등을 도입하여 분양가를 억누르는 노력을 했고, 이로 인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급증했습니다. 과거에는 당첨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누리는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금리 상승과 원자재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분양가가 상승하고 시세는 하락하는 상황에서 신용대출을 갚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분양가에 대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적인 부채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결정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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