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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을까요?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과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이사의 의견이 대립하며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3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국내 최고 부동산 전문가의 강연을 듣기 위해 세미나장에 모여들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집값 반등하나, 재하락하나를 주제로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윤지해 연구원은 최근 84㎡ 기준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9억원에서 11억5000만원까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새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연구원의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 공급량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하여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0만2299가구로 54.1%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자가주택 보유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60.6%라며, 신규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윤 연구원은 지금이 주택 매수의 적기라는 조언도 내놓았습니다. 그는 "지금 나오는 매물은 이미 다 나온 상태"라며, 유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조정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이사는 현재 유동성이 줄어드는 시기라며 조정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아파트값의 상승세와 기존 아파트 가격의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며,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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