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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 오랫동안 부진했던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의 분기 실적이 올해 3분기에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이는 원가가 감소하고 비용을 절감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809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루었습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고, 작년 3분기부터 3분기 연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이루어지고, 올해 3분기까지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유진 대표가 지난 8월에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첫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지 않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며 내부 동요를 진정시키고, 운영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샘의 흑자전환은 원가 및 판관비 절감 덕분이 큽니다.

한샘의 주력 상품인 가구 및 인테리어 상품의 주요 원료는 목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파티클보드(PB)와 섬유판재(MDF)가 사용되는데, 올해 3분기 한 장당 가격은 각각 9682원, 2만167원으로 작년 평균 가격에 비해 각각 20.8%, 11.3% 감소했습니다.

한샘은 또한 판관비 절감에도 노력하였습니다. 한샘은 이전에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한샘몰로 통합하여 운영비를 줄였으며, 작년에 진행되었던 포시즌과 무한책임 리모델링 사업을 홍보하는 브랜드 캠페인 및 외부 컨설팅이 마무리되어 지출이 감소하였습니다. 한샘몰 통합 및 포시즌 런칭, 무한책임 리모델링은 모두 이전 한샘 대표인 김진태 님이 추진한 사업들입니다.

현대리바트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966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1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업계의 반등은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감소와 비용 절감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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