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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높은 이유로는 높은 금리로 인한 대출 등 제한이 있어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다. 하지만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금리의 영향 뿐만 아니라 집값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2020년부터 금융 자산화되었으며, 금융시장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결정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2020년부터는 금리와 대출 총량이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0년과 2021년에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률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금리가 큰 폭으로 200bp 이상 올라가고, 대출도 전년 대비 130조원 줄어들었다.

관련해서 대출 부분에서는 DSR의 적용으로 인해 구매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되었기 때문에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DSR을 우회하는 프로그램들로 인해 특례보금자리론이 나오게 되었으며, 은행에서도 6월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상품을 출시하여 월에 5조원씩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거의 100조원 규모의 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강세 시장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이 정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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