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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경매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최근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0.8%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아파트 진행 건수는 8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29건으로, 10월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전년 동월에 비해 48.6% 증가했습니다.

낙찰률(경매 물건 중 낙찰된 물건의 비율), 낙찰가율, 응찰자 수 등 핵심 지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낙찰률은 37.8%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하였으며,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한 80.8%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춘 것입니다. 또한 평균 응찰자 수는 0.3명 줄어든 6.0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도 281건으로,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낙찰률은 28.5%로 전달 대비 2.0%포인트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20%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80.7%를 기록하였습니다.

지지옥션의 선임연구원 이주현은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낙찰가율이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경기 아파트 진행 건수는 670건으로, 2015년 4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낙찰률은 43.3%로 10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인천 아파트 진행 건수는 207건으로, 전달 대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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