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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 1.3% 증가…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관세청은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7억 9600만달러(약 3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14개월 만에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입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감소한 뒤 이번 달 들어서야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번 달 말까지 반도체 수출이 유지된다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양적으로 호전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반도체 수출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체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 총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182억 37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도 3.2% 증가한 것으로 조업일수는 작년과 동일한 8.5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수출이 호조를 유지한다면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정밀기기(17.1%)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2% 증가한 199억 7700만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82.1%), 원유(39.5%), 석유제품(36.8%) 등에서 큰 증가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17억 4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번 귀중한 반도체 수출의 성장세로 인해 전체 수출도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의 더욱 활발한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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