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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현지 대기업 고투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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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1 19:34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정보기술(IT) 대기업 고투와 손을 잡았습니다.

바이트댄스는 11일에 발표한 협력 계획에 따라 고투에 15억달러(약 1조9766억원)를 투자하고, 토고피디아와 틱톡의 통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코피디아는 틱톡이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인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인 틱톡 샵을 인수하고, 틱톡은 토코피디아 발행 주식의 75%를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양사의 통합 작업은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바이트댄스의 투자금 15억달러에는 토코피디아 지분 취득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트댄스는 인도네시아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술적 육성을 위한 거점 설립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거래는 틱톡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규제로 인해 사업 중단 위기에 직면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자사 앱 내에서 이용자 맞춤형 추천 상품 동영상을 배포하고 해당 동영상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틱톡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토코피디아와의 경쟁에서 밀렸고,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상에서의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을 개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틱톡은 지난 10월 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법 개정에 따라 틱톡은 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