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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판매 가전의 절반이 절전제품… 에너지절감 인기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판매한 가전제품 중 2대 중 1대가 절전제품이라고 9일 밝혔다. 절전 제품 기준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거나, 인공지능(AI) 절약모드 기능이 있는 모델을 말한다. 특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 제품의 판매 비중도 3대 중 1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기료가 점차 오르면서 에너지 절감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선호도가 늘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모델보다 소비전력량이 최대 20% 적은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최대 22% 적은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그리고 10% 적은 무풍 에어컨 갤러리 등의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가전 관리 앱인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가 탑재된 가전 제품은 추가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AI 절약모드를 통해 월별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면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자동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고물가 시대에 발맞춰 절전 가전 판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31일까지 절전 가전 중 특별 패키지 모델을 2품목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절전 가전 페스타를 연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가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환급해주는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에어컨 중 환급 대상 제품은 총 59개로 국내 최다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워 가전 제품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향후 에너지 절감 기능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