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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밀키스 발매 34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 돌파

롯데칠성의 대표 탄산음료인 밀키스가 1989년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34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여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밀키스는 우유 풍미와 탄산이 조화로운 음료로,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인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밀키스는 이전까지 국내 매출이 500억원, 해외 매출은 약 300억원대로 유지되다가 올해에 들어 매출이 급증하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밀키스의 누적 총매출은 1180억원에 이르렀다.

밀키스 매출의 증가는 올해 2월에 선보인 무설탕 밀키스 제로의 인기와 수출 확대의 영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밀키스 제로는 출시 5개월 만에 약 2600만캔(250mL 기준)이 판매되었다. 이로 인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는 밀키스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과 비교하여 50% 증가한 약 750억원을 기록하였다.

또한, 밀키스는 대만, 중국, 홍콩 등에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딸기, 망고, 포도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하여 판매량이 증가하였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밀키스 수출액은 전년과 비교하여 약 20% 증가한 43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밀키스 브랜드의 총매출은 1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제품군 중 8번째로 메가 브랜드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는 칠성사이다, 펩시,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델몬트, 핫식스 등 7개 제품이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 신제품 개발, 판매 국가 및 채널 확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밀키스를 글로벌 1등 우유탄산음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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