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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사 연합이 최근 미국의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팬데믹과 함께 e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백화점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시스가 보유한 매장의 부동산 가치를 노리고 접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 주식을 주당 21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메이시스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인수 제안은 총 58억달러의 규모입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 17.39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투자사 연합이 제시한 가격은 주가에 약 21%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또한, 투자사 연합은 향후 실사를 거치며 인수 제안가를 더 높일 의향도 밝혔습니다.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는 사무실과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는 회사이며,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소매업에 주력하는 투자사로 미국의 백화점 기업인 JC페니, 니만 마커스 등에도 투자한 경험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는 이미 자사 펀드를 통해 일부 메이시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안에 대해 메이시스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시스는 이사회를 열어 인수 제안을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메이시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 법인으로 약 500개의 백화점 매장과 고급 백화점 체인인 블루밍데일즈 매장 32개, 블루밍데일즈 아울렛 매장 21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뷰티 전문 매장인 블루머큐리 매장도 158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이시스의 퍼레이드는 매년 추수감사절에 뉴욕에서 진행되며, 1924년부터 100년간 연례로 진행되는 행사로 미국인들에게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로 손꼽힙니다.

그러나 최근 메이시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5%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메이시스는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이시스의 인수 여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수 제안에 대해 미 백화점 산업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이시스의 결정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후 백화점 산업의 동향을 좌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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