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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저가 매수세로 5거래일 만에 반등…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약세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세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홍콩 증시는 부동산 시장 위기로 인한 불안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3만267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주에 4거래일 동안 1000엔(포인트) 하락하며 형성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였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22일 결정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지속도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와 정책위원 9명은 만장일치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0%로 유도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이를 반영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는 엔화 환율이 1달러당 148엔 중반대로 상승하는 원인이 되었다. 닛케이신문은 "엔화 가치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정부의 금융완화와 재정정책에 대한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관측으로 차익 실현 매도세가 유입되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하락한 3115.61로 마감하였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부동산 기업의 부채 문제로 인한 불안이 커지면서 1.82% 하락한 1만7729.29에 마감되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은 지난 24일 성명에서 주요 계열사인 헝다부동산이 정보공개 위반 혐의로 중국 증권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신규 채권 발행 자격을 충족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의 엇갈린 모습은 일본 증시의 반등과 중국 증시의 약세로 이어졌다. 특히 홍콩 증시는 부동산 시장 위기로 인한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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