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회담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필롤리'에서 열렸습니다. 필롤리는 TV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IT 기업들의 결혼식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저택은 옛날 금광 재벌의 소유지로,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약 2.64㎢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드라마 '다이너스티'와 2001년 로맨틱 코미디 '웨딩 플래너'의 배경으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페이스북 임원들의 결혼식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필롤리는 일반인들도 평소에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지난 몇 주 동안 중국 관리들과 협력하여 필롤리에서 두 정상 간 회담을 원활히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개최하던 샌프란시스코는 도로의 혼잡으로 인해 양국 정상회담에는 적합치 않아 필롤리를 선택한 것입니다. 필롤리는 인구 밀집 지역과는 거리가 멀어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은 시위대를 막기 위해 장소를 비밀로 유지했습니다.

이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부동산 가격이 비싼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20세기 초 캘리포니아의 금광 붐으로 재산을 쌓은 윌리엄 바우어스 본 2세가 휴양지를 마련하기 위해 필롤리를 건설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좌우명인 "정당한 대의를 위해 싸우자"라는 문장의 일부를 따와 필롤리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필롤리는 "동료를 사랑하라. 좋은 삶을 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의 본사가 차로 3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넓은 정원과 대형 연회장, 여유로운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필롤리는 유명 인사들의 결혼식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