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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79포인트(1.31%) 하락한 2462.97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과 473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9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디스와 같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 미국의 국가신용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자 시장은 한층 더 악화되었습니다. 대신증권 연구원인 김정윤은 "미국 회계연도 전환과 예산안 협상의 어려움,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세장에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음식료품과 통신업은 경기 방어주로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농심,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빙그레 등의 식품주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음식료품 업종은 0.84% 상승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업은 2%대로 큰 약세를 보였고, 유통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운수장비, 의약품, 화학 등은 1%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만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 외의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약세는 대외적인 악재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와 신용등급 등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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