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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25일 현지시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을 가졌다. 현재 뉴섬 주지사는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인 왕이와 한정 국가부주석 등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과의 만남도 진행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시 주석과의 면담 이후 성명에서 "캘리포니아 주와 중국 중앙정부 수준에서의 가속화된 기후변화 대응 행동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혼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중국과의 지속적인 협력뿐이다"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또한 소셜미디어에 시 주석과의 면담 사진을 게시하며 "캘리포니아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 중 하나"라며 "우리는 협력 없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와 중국 방송인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뉴섬 주지사에게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중국과 캘리포니아의 협력을 확대하며,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간 교류가 증가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양국 사이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중국 시 주석의 면담 역시 양국 간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강조하는 좋은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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