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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탄소에너지를 위한 CF연합 결성을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제연합(UN) 총회에서 대한민국이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CFE)를 폭넓게 활용할 것이다. 이를 기후위기 취약국들과 공유함으로써 그들에게도 혜택을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CF연합은 재생에너지에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RE100을 탄소중립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지만, 이행 수단을 재생에너지로만 한정하여 국가별, 지역별로 상이한 이행 여건과 기업별로 다양한 전력 사용 패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국토가 좁고 일조량과 바람이 부족한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제약이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태양광 발전비용은 미국의 3배, 영국의 2배에 해당한다. 이처럼 재생에너지 여건이 불리한 국가들에게 RE100은 비용 부담이 커서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술 중립적인 관점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CFE를 통해 탄소중립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지난 5년간 준비해온 탄소중립전략 수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CF연합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를 통해 무탄소에너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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