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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려고 복권방을 찾았다가 4등으로 바꿔치기를 당할 뻔한 사건이 알려졌다. 이 사건은 JTBC의 사건반장에서 16일 방송되었다.

이 사건의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에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다음 날 A씨는 QR코드로 결과를 확인하여 3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되었다.

A씨는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방을 찾았고, 그의 당첨 금액은 143만 6067원이었다. 그러나 복권방 주인인 B씨는 기계에 용지를 넣은 후 5만원이 됐다며 현금 5만원을 건네주었다.

당첨 금액과 차이에 당황한 A씨는 5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버려서 없다. 번호 아냐. 이거 못 찾는다"고 말하며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로또 용지 10장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A씨가 QR코드를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B씨는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용지를 돌려주었다. 게다가 B씨는 이후 자신의 가게에 3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표식을 붙여놓기도 했다.

이 사건을 접한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인 이수정 교수는 "기망이 틀림없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주의할 점은 당첨 등수를 확인하면 지급 도장을 찍어 로또 종이를 준다"며 "따라서 지급 도장이 있다면 나중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도장을 찍기 전의 복권이었던 것으로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A씨는 "미리 확인을 하지 않았다면 속을 뻔했다"라며 복권방 주인인 B씨에 대한 분노를 보였다. 이 사건은 로또 복권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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