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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수출액 1조원 돌파에 삼양식품과 농심의 주가가 급등했다.

삼양식품은 22일 오후 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4.16% 상승했다. 이는 6거래일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농심은 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0.24% 상승했다.

라면 수출액의 1조원 돌파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관세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 달러(약 1조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연간 최대치였던 7억6541만 달러를 10개월만에 넘어섰다.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농심과 삼양식품 모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심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9% 증가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도 3분기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두 기업은 해외 사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농심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했으며, 삼양식품도 3분기 해외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78.3% 증가한 2398억원으로, 내수 시장의 매출 증가율인 23.9%를 3배 넘어섰다.

라면 수출액의 증가와 좋은 실적으로 삼양식품과 농심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라면 업계의 더욱 빠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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