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국적으로 다음달에는 약 2만3000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집들이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올해 들어서 가장 많은 규모로, 전국 전체 입주 물량은 두 달 연속 4만여 가구 수준을 유지하며 가을 이사철 전·월세 시장의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에 집들이를 하게 될 56개 단지 중, 3만9260가구(임대 포함)가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약 2만2691가구(57.8%)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단지로 분류된다. 수도권에서는 1만5000가구가, 지방에서는 7691가구가 이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는 7개 단지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다수 존재한다. 그 중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경기 안양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 인천 미추홀구 용현자이크레스트(2277가구), 인천 부평구 부평캐슬&더샵퍼스트(1623가구), 인천 남동구 한화포레나인천구월(1115가구) 등 5곳이 1000가구를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분류된다.

이달 입주 물량은 4만1922가구로 예상되며, 다음달에는 4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월간 물량이 2만 가구대로 양호한 상황이었던 반면, 다음달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7439가구로 나타났으며, 서울(7197가구), 부산(5265가구), 인천(5015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의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이 기존 주택이나 분양대금을 내기 위해 전세 매물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전셋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의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출금리 조정 등의 이슈가 더해져 분위기가 조금 불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