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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하락에 대기업 실적 강세…금리동결 기대 커져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고, 대기업들의 실적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9월에 있을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동결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52.79포인트(0.15%) 상승한 35,176.1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5.97포인트(0.12%) 상승한 13,737.99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도 1.12포인트(0.03%) 상승한 4,468.83에 마감되었다.

7월 CPI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3.2% 증가(전년비)로 발표되었다. 월별 기준으로는 0.2% 포인트 증가했으나,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엑스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미쉘 컬버는 "시장은 연착륙 기대에 부풀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수치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디즈니는 광고 없는 디즈니 플러스 구독료 인상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하였다. 또한 디즈니는 기대를 상회하는 3분기(회계기준) 주당 이익을 발표하였다. S&P 500 기업의 90%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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