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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이라는 콘텐츠 형태가 인기를 끌며 국내 IT 기업도 숏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숏폼은 1분 이내의 동영상 콘텐츠를 말하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숏폼을 중심으로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응해 국내 IT 기업들 역시 숏폼 시장에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숏폼 클립(Clip) 공식 크리에이터 모집에는 네이버를 비롯한 1만3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선발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며, 네이버는 총 10억원을 들여 숏폼 크리에이터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공식 크리에이터는 월 15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면 10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숏폼TF을 꾸리며 각 서비스에 흩어져 있던 숏폼 콘텐츠 기획 및 공급 자원을 한 데 모았다. 지난달 30일에는 네이버 앱 메인 화면에 숏폼판을 추가하며 숏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카카오도 숏폼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톡 뷰탭 내 카카오TV에서는 오늘의 숏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의 오늘의 숏뮤직, 카카오웹툰의 10~15초 분량의 작품 소개 티저 영상, 카카오페이지의 채팅소설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IT 기업들이 숏폼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IT 기업들이 어떤 새로운 도전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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