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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 전용 소유주인 1주택자는 내년에 약 130만원이 더 늘어난 보유세를 납부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정부가 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동결한다고 발표한 것과는 다르다.

이러한 추정치와 정부의 예상의 차이는 올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유세는 공시가격과 현실화율을 기반으로 산정되는데, 현실화율은 동결됐지만 집값 상승으로 시세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압구정역 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의뢰한 분석 결과, 내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 전용 소유주(1주택자)는 보유세로 약 130여만원이 증가한 5,831,513원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보유세가 32% 상승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43.7%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보유세 상승은 집값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은마아파트 84㎡의 현재 시세는 2억 4900만원(하한가 기준)이다. 작년 말에는 2억 1500만원까지 하락했다가 3억 원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예시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82㎡ 전용 소유주는 내년에 약 200만원 정도 더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보다 50% 증가한 금액이다. 공시가격 추정은 현재 시세 기준(11월 기준) 하한가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15억 이상 고가주택은 75.3%),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 말 시세를 적용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변동될 수 있어 추정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추세로 봤을 때, 내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파트 보유주에게는 높아진 보유세 부담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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