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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둔화와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올해 중화권 증시는 주요국 대비 부진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하반기에 중국 경기부양책과 기업 이익 회복이 기대되어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고 있다.

6일 출간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설정액이 2195억원 증가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았다. 해당 ETF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혁신 테마 기술주를 30종목까지 편입한다.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에도 1660억원이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전날 기준 리오토, 메이퇀, 징둥닷컴(JD닷컴),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현재 증시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보고 향후 중국 경제의 회복과 이익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내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변동성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또한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 성적이 최근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하반기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기업 이익 회복을 기대 요인으로 볼 때, ETF 투자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곧 있으면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게 나타난 것에서 벗어나 경기부양책과 기업 이익 회복으로 경제적 혜택을 얻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 회복에 따라 중국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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