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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에서는 혼잡도가 심각해서 고무가 타는 듯한 냄새로 인한 민원이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접수되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에는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3건 들어왔다.

한 승객인 A씨는 풍무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중에 코를 찌를 듯한 고무가 타는 냄새가 계속해서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젯밤에도 오늘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냄새를 맡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냄새가 심한데도 운영사에서는 동요하지 말고 계속 이용해달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며 "고촌역이 지나갈 때부터 냄새가 정말로 심해졌고 안내 방송을 들으면서 불안한 마음이 생겨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김포골드라인에서 고무 타는 냄새와 관련된 민원이 접수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오전에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들이 "타는 냄새가 난다"며 119와 112 등에 신고한 적이 있었다.

운영사는 처음에는 열차 바퀴에 붙은 이물질로 인해 마찰이 생겨 타는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점검을 한 결과 제동 패드 손상으로 인해 타는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운영사 관계자는 "정밀 점검을 거쳐서 제동 패드를 교체한 후에도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지난번과 같은 이유인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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