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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긴급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KTX와 SRT를 제외한 일반 열차들은 16일에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16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들은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의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성동구, 창원시, 거창군, 증평군, 금산군 등 시군구 단체장들은 관내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에 참여했다.

건설현장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경우 안전 울타리가 무너지고 토사가 갑자기 쏟아질 위험이 있다. 또한, 고립, 감전, 추락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작업을 강행했을 때 안전 수칙이 무시되는 경우도 많아 사전 예방과 관리 감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공사현장과 내달 개최되는 잼버리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공사현장과 배수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김윤상 조달청장도 경기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건설현장 등 공공건설현장을 검사하여 흙막이 가시설, 사면보호시설, 임시배수시설 등의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코레일은 안전을 위해 이전날에 이어 16일에도 무궁화호, ITX-새마을 등의 일반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그러나 KTX와 SRT는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은 이루어졌지만, 서행 구간이 많아서 지연이 발생했다. KTX 중앙선, 중부내륙선, 수원 경유, 서대전 경유 등의 일부 열차는 운행이 중단되었다.

수도권과 동해선을 포함한 광역전철은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되었으나,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은 전날 오후 1시 20분쯤부터 운행이 중지되었다. 또한,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등 전동열차도 첫차가 서행으로 운행되어 후속 열차들도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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