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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이 350억달러 한도의 외환 스와프(통화 맞교환)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외환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일정 비율로 맞교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번에 연장된 외환 스와프 거래는 지난 4월 외환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체결되었으며, 필요 시 추가 한도 확대도 검토될 예정이다.

외환당국은 외환 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에는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어 투자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외환당국은 최근 외환 수급이 개선되었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 위험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비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외환 스와프 거래를 통해 해외 투자에 따른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 자금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당국은 이번 거래로 외환 보유액이 일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 보유액의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진정했다. 국민연금과 외환당국 간의 외환 스와프 거래는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연장을 통해 안정적인 외환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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