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K-콘텐츠의 수준이 높아지고 새로운 시장인 OTT가 등장함에 따라 많은 드라마들은 빠른 전개와 과감한 연출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에 의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관점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이하 사말해)는 분명 트렌드에 역행하는 드라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사말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극의 템포를 가장 잘 조절하고 있는 신현빈의 연기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음성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드라마입니다. 신현빈이 맡은 정모은은 승무원을 포기하고 자신의 꿈인 배우를 향해 달려나가는 인물입니다. 겨우 따낸 작은 역할을 위해 제주도로 향하지만, 현장에서 배역을 잃게 됩니다. 현장 스태프들은 모은보다 모은의 스카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모은은 진우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은 계속해서 마주치게 됩니다. 자신의 장애 탓에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살아온 차진우는 낯선 떨림을 주는 모은의 존재를 애써 지워내려고 합니다. 모은 또한 단역이나 엑스트라가 아닌 배우라는 호칭으로 진우를 대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결국 꿈을 위해 다시 제주로 떠나게 됩니다. 운명처럼 두 사람은 육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모은은 다시 용기를 내어 진우에게 다가가고, 항상 먼저 다가갔던 진우는 모은의 다가옴을 점차 받아들이게 됩니다. 서로를 알아가며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신현빈의 연기는 템포를 완벽하게 조절하고 있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말해는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