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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시장, 지난 한 해 동안 68조원 자금 유입…순자산 1000조원에 근접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5일 2023년 펀드시장 결산을 발표하며 국내 펀드 시장의 긍정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펀드 시장에는 총 68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순자산 총액은 전년 말 대비 14% 증가한 97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순자산 총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순서는 MMF(머니마켓펀드)이었으며, 이어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 펀드가 뒤를 이었다.

국내투자펀드는 순자산 총액의 66.4%를 차지하는 644조700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해외투자펀드는 33.6% 비중인 32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채권 상품에 대한 매력이 커져,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 채권형 펀드는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순자산 총액은 전년 말 대비 18.5% 증가한 13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 역성장했던 공모펀드 시장은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지난해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33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순자산 총액은 1년 전 대비 23% 증가한 34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사모펀드 시장도 같은 기간에 3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순자산 총액은 동기간에 9.5% 증가한 623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펀드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 유입이 이루어지며, 펀드 순자산 규모가 1000조원에 근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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