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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배터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2022년 경영환경을 위기로 평가하고 있다. 대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들 CEO들은 원가 경쟁력 확보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이에 배터리 기업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의 둔화로 인해 2022년 상반기에는 성장세가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는 내년 초부터 본격화되며, 배터리 기업들의 신규 생산설비 가동 역시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이 더딜 경우 전동화 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 SDI의 최윤호 사장은 신년사에서 "전기차 보급률의 증가로 인해 고객들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전략적인 협력 확대와 신규 고객 발굴 등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K Innovation의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신년사에서 "풍랑이 길지 않을 것이지만, 올해도 경영환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LG Energy Solution의 김동명 사장은 최근 CEO 취임사에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여 시장에서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터리 기업들의 노력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2022년은 고비를 넘기고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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