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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매 시장에는 많은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지난달에만 238건으로, 2016년 5월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 역시 2020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인 2629건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낙찰률은 30%대에 머물러 있으며,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이전 달 대비 5.0%포인트 하락하여 2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고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더욱 침체되고 있습니다.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낙찰률이 9.6%로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한자릿수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매로 나오는 잠실 시그니엘과 같은 서울 최고급 오피스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매물을 2억원 정도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경매 매물의 증가는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과 함께 10월 경매 동향 및 최근 화제의 경매 매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더욱 주목해야 할 대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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