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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하락 가능성, 고금리 상황 아직 반영되지 않아
교보증권은 13일, 2024년 부동산 시장전망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택가격 변동의 주요 변수로 금리의 중요성이 시장에 점차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실제 금리의 가격 적용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금리 상태의 장기화와 내재수익률·안전자산수익률의 역전 상태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현재 가격 대비 최대 30%, 최고점 대비 최대 50% 수준의 추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의 백광제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시장 가격은 정책대출,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올해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책대출 종료, 시장금리 상승, 입주물량 증가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2023년 10월부터 실거래가에서 다소 돌발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역전세난 확산과 이자부담 가중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특히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백 연구원은 "주택 가격이 고점을 형성한 시기에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이 42%까지 높았다"며 "하지만 2022년 12월에는 32%로 축소되었다가 올해 1.3 대책 이후에는 대출 규제 완화와 정책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40%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2030세대의 매수 집중은 이자 상환여력 부족으로 인해 향후 신용 리스크 증가와 함께 부동산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교보증권은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한 예상을 내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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