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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금리 기조가 고착되면서 이전 수준의 저금리로 회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 및 정부의 부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개원 26주년을 기념해 금리 기조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과 민간 부채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금리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민간 부채 현황 및 고금리 기조 고착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급격히 상승한 금리가 저금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 여부는 금융시장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문제"라며 "이에 따라 민간, 기업, 가계부채의 위험을 점검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노력과 함께 금리 리스크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부채를 예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가계부채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는 우리나라에선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아티프 미안(Atif Mian)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신용 및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부채 기반 수요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한국이 부채를 통해 총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안 교수는 "부채를 증가시키면서 수요를 촉진하면 결국 사회 최하위계층의 부채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며 "단기 및 중기적으로는 부채 기반 수요에 의존할 수 있지만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는 고금리 기조의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가계 및 정부의 부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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