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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하락에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코스닥 2차전지주 상승장이 있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거품이 꺼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개인 매수세가 존재하고 있다고 보고된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1개월 동안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5954억원어치 순매수하여 개인이 순매수한 ETF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ETF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여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같은 기간에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2위는 TIGER 2차전지소재Fn이고, 3위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이다. 이러한 순매수 흐름은 최근 코스닥 상승세에 2차전지주 폭등이 큰 영향을 미친만큼, 이를 정상적인 상황이라 보지 않는 투자자들이 미리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또한, 개인들은 코스닥 하락세에 대한 베팅을 더 과감하게 진행하기 위해 상장지수증권(ETN)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선물 ETN을 개인투자자들이 807억원어치 순매수하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개인들이 코스닥 지수 하락에 대한 더 큰 이익을 기대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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