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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바이오 산업 육성 사업에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와 박셀바이오가 합작하여 협력을 강화하였다. 면역치료혁신센터는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내 면역치료제 전주기 지원 플랫폼 사업화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화순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선정되었을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박셀바이오는 화순에서 최초로 상장된 바이오 기업이다.

이들 기관의 기관장들은 14일에 만나 지역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에 개원한 종합병원으로, 뉴스위크지로부터 3년 연속 암 치료 잘하는 세계 최고 병원에 선정되었다. 국내 14개 병원 중에서는 군 단위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비수도권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두 곳만이 이런 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암환자를 중점으로 치료하기 위해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한 특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치료혁신센터는 화순전남대병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면역항암제가 암 치료의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면역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 모델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화순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였으며, 2010년에는 면역과 관련하여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산·학·연·병 협력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사업을 수주하여 면역치료혁신센터 설립이 가속화되었다. 이를 담당한 정익주 교수와 함께 약 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이번 합작을 통해 전라남도의 바이오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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