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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아파트 매매시장, 29주 만에 상승 랠리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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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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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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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잠시 꺾은 모습이다. 집값 상승 랠리는 29주 만에 종료되었으며, 월 거래량은 5개월 만에 200건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0)을 기록했다. 이는 4월 마지막 주부터 이어진 28주 연속 상승 랠리의 종료를 의미한다. 서초구의 상승률도 0.01%로 낮아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실거래가가 오르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83㎡ 아파트는 지난 달 69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7월에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64억원에 거래되었으며, 3개월 만에 몸값이 5억5000만원 상승했다. 또한,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 156㎡ 아파트는 지난달 최고가인 62억8000만원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소형 평형 위주로 시세가 소폭 하락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 아파트는 8월에 18억35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지난달에는 18억2000만원에 거래되어 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또한, 올해 4~6월에는 주로 8억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수서동 까치마을 전용 34㎡ 아파트는 9월에 9억원까지 가격이 상승했으나, 지난달에는 다시 8억8400만원으로 하락했다.

무엇보다도 거래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8월의 268건에서 9월로 들어와서 194건으로 급감하며, 5개월 만에 200건을 밑돌았다. 아직 신고 기한인 30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달 10일 기준으로 강남구의 거래량은 단 87건에 그쳤다. 매수세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9월 말에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어, 강남구 전체 아파트 거래량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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