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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 병원 폭발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금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18일 현지시간에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8월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는 금선물 12월 계약분이 1,969.80달러로 기록되었다. 이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금은 지난 12개월 동안 18.95%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S&P 500의 수익률인 17.11%보다 높은 수치이다. 금은 이러한 상황에서 수요 부진으로 무너지는 위험 자산에 대한 견고한 헤지 수단으로 강조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18일 하락하였다. 하지만 중동 상황에서는 여전히 금이 피난처로 인식되어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씨티인텍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고 채권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금 가격에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였다.

키네시스 머니의 시장 분석가 마이클 잉그램은 미국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금의 가격이 상승하였다는 점이 수요의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17일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동 위기가 지속될 경우 금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등 금이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한편,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채권 수익률의 상승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주목하면서 금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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