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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연인 남연준 역 배우 이학주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이학주가 남연준 역을 연기하며 믿을 수 없는 조선의 선비로 등장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 멜로 드라마다. 이학주가 연기한 남연준은 성균관 유생으로서 군자로 살아가기 위해 태어나고 자란 청년이다. 뛰어난 지식과 고결한 풍모가 돋보이는 그는 자신에게 대해 올곧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병자호란이라는 대형 전쟁에 휩싸이면서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된다.

남연준은 뛰어난 선비로써 길채(안은진 분)와 경은애(이다인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은애와 결혼하게 되었지만, 선비로서의 이상 때문에 좋은 지아비는 되지 못한 캐릭터였다. 이에 대해 이학주는 "마음의 소리와 이상의 괴리를 깨닫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연준의 마음은 은애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내는 길채같은 사람"이라며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에 저는 많이 의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학주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저는 촬영하는 동안 정말로 많이 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는데, 그게 저에게 정말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연준은 자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며 속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연준은 나쁜 의미로 그렇게 행동한 건 아니었지만 세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실현하려고 했던 이상이 사실은 허상이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붕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연준은 항상 충심을 지키고 연심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상과 마음의 괴리가 있지만, 그것을 버리지 못해서 아쉬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이학주가 연기한 남연준은 선비로서의 이상과 마음의 괴리를 겪으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이번 작품은 이학주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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