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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해 2분기 영업 실적 악화... 담배 소비 감소와 원자잿값 인상 여파

국내외 담배 소비 감소와 원자잿값 인상으로 인해 KT&G의 올해 2분기 영업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KT&G는 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3360억원, 영업이익이 2429억원으로 기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담배 사업 실적은 매출 8881억원, 영업이익 2426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궐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였고, 일부 제품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KT&G는 신사업 분야로 육성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NGP(Next Generation Products)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GP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36.3억 개비를 기록하였으며, 해외에서도 NGP 스틱 매출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2.7% 성장한 22.1억 개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실적은 매출 2608억원, 영업손실 1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해외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공항 면세점 매출은 회복되었지만, 민간 소비침체로 로드샵 실적이 부진하였으며,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가 둔화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하였습니다. 부동산사업 실적은 매출액 1137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제약 및 화장품 등 기타사업 매출액은 734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향후 3개월 이내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매입 후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주식 수의 2.5%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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