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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0.2%p 상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발표한 2.8%에서 3%로 0.2%p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예상보다 깊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올해의 인플레이션을 6.8%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해 8.7%보다 1.9%p 낮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6.5%에서 6%로 0.5%p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IMF는 "세계 경제가 펜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으로부터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경제가 나아지고 있지만 축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출조건의 엄격함, 미국의 가계저축 고갈, 중국경제의 회복 지연" 등을 지적하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8%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1%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5.2%에서 2024년에는 4.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미국의 소비경제는 예상보다 강력하며, 하반기 경기침체 대신 연착륙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중국의 경제는 부동산 침체, 외국인 이탈, 고용저하 등으로 인해 침체 상태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IMF는 "중국은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약세, 외국인 수요 저하, 청년 실업률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더 많은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경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MF는 한국에 대해 올해 1.4%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에 발표한 1.5%에서 0.1%p 하향조정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IMF의 전망을 보면, 세계 경제는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다는 전망이다. 각국은 경제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적절한 정책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 요인들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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