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시공 아파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호우로 침수 피해 재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대형 아파트 단지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지난 11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하였으며, 이번 침수로 인해 부실시공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현장에서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통행이 어려워졌고, 보행로에 빗물이 고여 성인 발등을 덮을 정도였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자이안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도 빗물이 흥건한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비 피해로 통행이 불가능해졌고, 일부 화단도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쯤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우 피해로 단지 내 일부 시설이 잠겼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세대 대형 아파트로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매매가는 면적별로 20억~30억원이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해 부실 공사 논란이 불거졌었다. 그 당시 GS건설 측은 집중호우로 인해 쌓인 퇴적물 때문에 빗물이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됐다며 부실 공사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GS건설은 최근에 여러 차례 부실 공사 의혹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인천 검단신도시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는 설계와 시공, 감리 등 총체적 부실의 결과로 조사됐다. 이번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침수 사고 역시 GS건설의 부실시공 의혹을 다시 한번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부동산 업계와 지역 사회는 이번 침수 사고를 계기로 신규아파트의 시공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입주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사과문을 발표하며 "앞으로는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이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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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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