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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1500원짜리 맥주 신제품 출시…"서민 시리즈로 저가 경쟁력 확보"

편의점 CU가 한 캔에 1500원짜리 맥주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00원 막걸리에 이은 두 번째 초저가 주류 상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젊은층의 주류 트렌드 변화에 맞서 전략을 전개한다.

CU는 19일, 500㎖ 1캔 기준 가격 1500원의 서민 맥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5월에 출시된 1000원 막걸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초저가 서민 시리즈 상품이다. 국내 일반 맥주 제품 중 최저가의 약 반값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최저가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연이은 초저가 주류 제품 출시의 배경에는 중간 마진 최소화가 있다. CU는 서민 맥주와 서민 막걸리 출시를 위해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으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과 직접 계약하여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고 자체 마진도 줄였다. 한 캔당 1500원이라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 마케팅 비용 역시 최소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격뿐만 아니라 주종 간의 크로스오버(교차)를 통한 차별화 상품도 출시된다. CU는 이번에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에 타서 2030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절미 막걸리의 맥주 버전인 설빙 인절미 맥주를 출시했다. 또한,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맥주 라이프 벨지안 위트라거의 막걸리 버전인 체바모스,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2종도 오는 25일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이와 같은 차별화된 주류 상품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CU가 주류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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