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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실적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식품 사업은 호조, 바이오 사업은 악화

CJ제일제당은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4조 6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 역시 2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7조 4434억원, 영업이익은 3960억원으로 각각 7.1%,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 사업은 매출 3조 59억원, 영업이익 23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2% 증가한 반면, 1분기와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IR 자료를 통해 국내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중국과 일본 경기가 둔화하였지만 국내와 미주 판매량의 개선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햇반, 비비고 등의 가공식품 판매량이 증가하였으며,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햇반(14%), 다시다(14%), 조리 냉동(13%) 식품 등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전략 제품(GSP·Global Strategic Product)인 만두, 치킨, P-Rice, 소스, 김치, 롤 등을 통해 CJ제일제당은 K-푸드 영토를 넓혔다. 특히,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섬으로써 1위 지위를 공고히 하였다. 슈완스의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지난 분기에 이어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영국 주류 채널인 오카도에는 비비고 냉동 밥, 소스 등을, 아스다에는 김스낵을 출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의 호조와 바이오 사업의 악화로 인한 실적 하락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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