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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서울 주요 지역도 상승세 지속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이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더 큰 수치이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1월 넷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1년 6개월 만에 반등했으며, 이후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여 전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은 6월 22일을 기점으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11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이 소진되어 매도호가가 상승하면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선호하는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간헐적인 상승거래가 이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상승폭이 전주보다 더 크게 확대되었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강동구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상승하였고, 양천구는 목·신정동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도 상승했는데, 마포구는 공덕·대흥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아파트값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방은 하락세가 1년 넘게 지속되었지만, 낙폭은 다소 축소되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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