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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식품업계에서 용띠 여성 리더가 주목받고 있다. 삼양식품그룹에서는 김정수 부회장을 중심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명을 변경하고 있는데, 이는 김정수 부회장의 리더십과 성공적인 경영 덕분이다. 또한, 유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김선희 부회장이 여성 CEO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 두 사람 모두 1964년 태어난 용띠이자 부회장 명함을 가진 오너가의 일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라면시장에서 "매운 볶음면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깨고, 2011년에는 매운맛 라면인 불닭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는 젊은이들이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반응을 출발점으로 하여 개발된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성공적인 마케팅 덕분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1980년대 이후 경쟁사에 뒤처지며 어려움을 겪던 삼양식품은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통해 대표적인 식품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2018년부터 2400억원을 투자하여 밀양공장을 건설한 것도 김정수 부회장의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김 부회장은 2022년 1월에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남편인 전인장 회장과 함께 부부경영을 펼치다가 2020년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에는 김 부회장만 특별사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와 같은 사건으로 인해 김 부회장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지만, 그녀는 이를 극복하고 식품업계의 성공적인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앞으로 김정수 부회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이끄는 소비시장에서의 새로운 돌파구에 많은 기대와 주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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